홍석인(55) 신임 주 호놀룰루 총영사가 부임 인사 차 1일 한국일보/라디오 서울을 예방했다.
1월 14일 워싱턴DC에서 호놀룰루에 도착한 홍 신임 총영사는 자가격리를 마치고 푸우이키 이민선조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 업무에 착수했다.
2011년과 2019년 주미대사관 근무에 이어 이번에 총영사로 호놀룰루에 부임한 것에 대해 ” 동맹관계 복원을 일성으로 내건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코로나 19 이후 위기상황 공동대처 등 한미관계의 새로운 역할모색을 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공관장으로 특별히 하와이에 부임하게 되어 그 어느 때 보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부임 소감을 밝히며 “한미관계에서 하와이가 갖는 지정학적 위치는 물론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갖는 하와이 동포사회의 역할을 돌아볼 때 견고한 한미동맹의 유지 관리, 하와이 동포사회 위상을 높이고 대외적으로 인정받는데 기여하기 위해 활발한 정치, 문화, 학술 및 인적 교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갈 것”이라고 신임 총영사로서의 포부를 전했다.
아울러 홍 총영사는 “푸우이키 묘역을 참배하며 1903년 이민역사가 시작된 이래 118년 동안 각자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며 건실하게 자리를 지켜온 하와이 한인사회가 자랑스럽다”며 2020년 미 총선에서 한국계 하원의원이 4명이나 당선된 사실을 언급하며, 하와이 한인사회에서도 조만간 연방의원이 배출될 수 있기를 소망했다.
홍 총영사는 고려대 불어불문과를 졸업, 1993년 외무부에 입부했다.
주 벨기에 유럽연합 1등 서기관, 주 가나 참사관, 대통령 비서실 파견, 제2차관 보좌관, 대통령실 파견, 평화체제과장, 주 미국 참사관(2011), 주 리비아 공사참사관, 공공외교총괄과장, 국가안보실, 공공문화외교국장, 주 미국공사(2019)를 역임했다. <김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