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고교생 글로벌 독서토론회에 한인사회학교도 참석, 하와이 이민역사 재조명

지난 달 23일 인천광역시 교육청이 주관한 고교생 온라인 글로벌 독서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시 교육청 고등학교 국어교과연구회>

미주한인이민 118주년을 맞아 지난 달 23일 인천광역시교육청 고등학교 국어교과연구회가 주최한 온라인 <글로벌 독서토론회>에서 하와이 한인 이민역사가 새롭게 조명되었다.

이금이 작가의 <알로하, 나의 엄마들> 책을 통해 하와이 한인여성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온라인 독서토론회에는 이금이 작가와 인천 각 학교 대표 20여명의 학생들과 중국 칭다오 한국학교 학생, 지도교사, 교육청 장학사외에도 하와이 최초의 한글학교 하와이 한인사회학교 스티븐 노 교장이 참가해 저자와의 대화는 물론 스티븐 노 교장을 통한 하와이 현지 역사를 듣는 글로벌 독서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의 <글로벌 독서토론회>를 기획, 추진한 안장호 인천광역시 국어교과연구회장은 “이번 행사를 기획하며 하와이 거주하는 한국 고등학생(또는 중학생이나 대학생) 2~3명이 온라인 줌으로 만나서 책 이야기와 역사, 그리고 동시대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의 삶과 미래에 대한 꿈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한국일보 하와이의 도움으로 하와이 한인사회학교 스티븐 노 교장선생님과 연락을 하게 되었고 촉박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교장선생님이 기꺼이 참석해서 하와이 현지 상황을 설명해 주어 미처 몰랐던 하와이 한인 역사 속 한국인의 긍지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행사의 의의를 더하며 성공적으로 토론회를 마칠 수 있었다”고 본보와 한인사회학교에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아울러 안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하와이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며 한국 인천 학생들에게는 희망과 글로벌 마인드를 품을 기회를 갖고 하와이 한국 학생들에게는 역사를 통해 부모 세대에 대한 감사를 느낄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뜻 깊은 프로그램이 추진될 수 있기를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