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구(54 사진) 주 호놀룰루 총영사가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산하 평화기획비서관으로 발탁되어 본국으로 귀임했다.
지난 해 6월 주 호놀룰루 총영사로 부임한 김준구 총영사는 11월 말 본국으로부터 갑자기 연락을 받고 급거 귀국했다.
김준구 총영사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해 외무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 주국제연합 2등서기관, 주세르비아몬테네그로 1등서기관, 주오스트리아 참사관을 거쳐 북미2과장, 주미국공사참사관, 북미국심의관 등을 지낸 북미통으로 꼽힌다.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실은 지난해 3월 국가안보실 직제 개편에 따라 2차장 산하에 신설된 조직으로, 비핵화 관련 업무를 중점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한편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은 김 총영사의 갑작스러운 귀임으로 신임 총영사 부임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며 10월에 부임한 박정호 부총영사가 총영사직을 대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