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핏 헬스장, 방역규정 자체강화로 활로 모색

헬스장 운영업체 크로스핏(Crossfit HTF)이 자체적인 방역규정 강화로 팬데믹 시대에도 안전하게 영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근 주 내에서 코로나 19 확진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식당, 주점, 헬스장 등 고위험 직군의 영업 중지가 다시금 실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하는 가운데,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체육관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은 체온 측정과 신발 소독, 손과 장비 소독 작업을 거쳐야 하며 사회적 거리가 유지된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된다.

헬스장 환기 체계는 바람이 한 방향으로만 통하게 하여 혹시 모를 병균이 무질서하게 퍼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크로스 핏은 헬스장 직원이자 유행병학자인 토마스 리(Thomas Lee) 씨의 설계로 자체규정 강화를 구축해 왔다고 전한다.

크로스핏의 운영방식은 최근 오아후 내 모처 헬스장 두 곳에서 일어난 17명의 집단감염과 대조적으로 철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 보건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당 헬스장 두 곳 모두 사회적 거리 유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크로스핏 측은, 운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정부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규정준수 여부를 판별하고 경고장을 발행하는 등의 정부 차원의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