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와이 범죄율 감소

2020년 하와이 주 범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자료에 의하면, 재산범죄 비율은 2019년 인구 10만 명 당 2,869건에서 2020년 2,411건으로 줄어 들었고, 폭력범죄는 2019년 10만 명 당 264건에서 2020년 254건으로 감소했다.

재산범죄는 강도 및 절도, 방화 등이 해당되고, 폭력범죄는 상인 및 강간, 강도, 폭행 등이 해당된다.

카운티 정부 별 재산범죄와 폭력범죄의 발생건수 및 검거율은 다음과 같다.

재산 범죄 건수 및 검거율
오아후
2020년 25,499건 3.9%(996건)
2019년 29,637건 5.3%(1,582건)
빅아일랜드
2020년 4,030건 15.4%(622건)
2019년 4,227건 14%(594건)
마우이
2020년 2,653건 10.5%(280건)
2019년 4,984건 10.6%(530건)
카우아이
2020년 1,083건 15.3%(166건)
2019년 235건 9.8%(175건)

폭력 범죄 건수 및 검거율
오아후
2020년 2,410건 26%(638건)
2019년 2,701건 25%(689건)
빅아일랜드
2020년 613건 49%(303건)
2019년 365건 37%(138건)
마우이
2020년 284건 64%(182건)
2019년 449건 54%(245건)
카우아이
2020년 194건 49%(84건)
2019년 235건 37%(76건)

자료 출처: 미 연방 수사국(FBI) 2020 Uniform Crime Report

폭력범죄의 경우, 하와이 카운티는 2019년에 비해 약 68% 증가했지만, 다른 지역의 감소폭이 커 전체적인 수치는 줄어들었다.

랜달 리 전 순회법원 판사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주민들의 바깥 활동이 줄어들면서, 범죄 발생 가능성 또한 함께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호놀룰루 시는 재산범죄와 폭력범죄 항목에서 다른 카운티에 비해 가장 낮은 검거율을 기록했다. 특히, 재산범죄의 경우 2020년 검거율은 3.9%에 불과했다.

리 전 판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찰 인력 부족을 호놀룰루 시의 낮은 검거율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호놀룰루의 폭력범죄의 비율은 비슷한 규모의 다른 도시들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지만, 재산범죄는 약간 높은 상태라고 평했다.

한편, FBI의 범죄율 통계의 신뢰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FBI는 현재 사건기반보고체계(National Incident-Based Reporting System, 이하 NIBRS)을 사용 중인데, 주내 카운티 정부 중 오직 호놀룰루 시만이 정식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카운티는 다른 경로를 통해 범죄사건보고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 법무국에 의하면, 12개월 미만의 자료는 FBI내부에서 추정치로 계산하는 방식이 적용되기 때문에, 주 정부가 실제 보유한 기록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법무국은 FB의 집계 방식이 주 정부와 다른 점에서 오는 차이점도 있다고 밝혔다.

이를테면 2018부터 2020년까지 FBI가 공개한 호놀룰루 경찰국의 범죄 자료는 수정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전의 상태였다는 것이다.

한편 NIBRS와 함께 FBI의 주요한 범죄정보공개체계 중 하나인 통합범죄보고체계(UCR)에는 2020년 기준 1만8,619곳의 사법 기관이 참여하고 하고 있으며, 이중 1만5,897곳이 범죄 관련 자료 제출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