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단기 숙박세 인상 사용에
경전철 사업부, 회의적 시각
입장

호놀룰루 시 의회에서 법안 40조(Bill 40)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통과된다면 호놀룰루 시는 현행 10.25%의 단기 숙박세를 최대 3%까지 상향 조정할 수 있다.

현재 35억 예산 부족에 직면한 경전철 사업부 이사회는 지난 달, 단기숙박세 증세액 일부를 경전철 사업에 할당하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그러나, 경전철 사업부 일각에서는 단기 숙박세 이용 방안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업부 이사회 나탈리에 이와사 이사는, 경전철 건설에 융자 마련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밝히며, 단기 숙박세를 끌어 오는 방안이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릭 케에네 사무차장도 이와사 이사의 의견에 동조하며, 35억의 예산 부족을 메울 방편이 전혀 논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기 숙박세를 증세액을 이용하는 방안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거들었다.

경전철 사업부는 외주 회계사로부터 11월1일로 약속된 재정 현황 보고서를 기다리는 중이며, 이를 토대로 미 교통국(FTA) 제출할 재무 기획서를 준비할 예정이다.

케에네 사무차장에 따르면, 미 교통국에 제출하는 재무 기획서는, 호놀룰루 시 정부가 단기숙박세를 경전철 사업에 투입할 것인지 결정한 다음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케에니 사무차장은 경전철 사업의 재정 현황이 35억 달러보다 적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새로운 재정 현황을 바탕으로 한 경전철 사업의 신규 재정 기획은 내년 3월이나 4월 즈음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놀룰루 경전철 사업은, 이스트 카폴레이부터 알라모아나 센터까지 21개 역사, 20.2마일의 선로를 2031년까지 완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예산은 124억9,900만 달러로 측정되었지만, 실제로는 약 35억 달러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산 보충은 지금으로서는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태이다.

경전철 선로는 약 16마일 정도 완공되어 종착점인 알라모아나 센터까지 약 4마일 여가 남아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종착 지점이 알라모아나 센터가 아닌 다운타운 어딘가로 변경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