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는 지난 2018년부터 홈리스 주택 지원을 위해 ‘오하나 존(Ohana Zone)’프로그램을 가동해 오고 있다.
오아후 3곳을 비롯하여 카우아이와 마우이, 빅 아일랜드에 각각 1곳 씩 총 6곳의 지역에서 사업이 진행되었다.
오아후의 HONU(Homeless Outreach and Navigation for Unsheltered Persons)는 소형 텐트로 응급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이스트 힐로의 할레 하나카히 응급보호시설은 소규모 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카우아이의 푸아 로케에 자리한 케칼라울라는 장기 임대 주택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 대상은 만성적인 홈리스나 홈리스가 될 우려가 있는 주민, 지역 연 소득 중간 값의 50% 미만의 저소득층으로, 현재까지 총 20건의 주택 제공 및 보호시설 확장 사업을 이끌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오하나 존 프로그램은 2023년 종료가 예정되어 있지만,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주 의회에 사업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오하나 존 사업이 ‘집이 없는 사람을 돕는 것’으로 정의되어 있는 만큼, 필요가 있는 곳에 광범위하게 복지 사업을 적용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초기 예산 3,000만 달러로 시작된 오하나 존 사업은, 2019년에 200만 달러의 추가 예산을 배정받은 바 있다.
9월30일 현재 오하나 존 사업은 469개의 침실을 구비하였고, 358개의 침실을 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주 정부는 총 2,080만 달러를 사용하여 약 5,067명의 홈리스 인구를 지원했으며, 1,129명에게는 영구주택을 제공한 상태이다.
오하나 존 사업부는 환경영향평가(EIS) 등 주택 설립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보다 간소화하여 주택 보급 속도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 상원 조이 산 부에나-벤추라 의원은 오하나 존 사업 예산이 언제까지나 지속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우려하며, 미 주택 도시 개발국(HUD)에 지원을 요청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