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나라의 유산’ 제 41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초청

11월 중 호놀룰루 총영사관
홈 페이지 통해 공개 예정

하와이 한인 이민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무지개 나라의 유산: Words of Wisdom From the Rainbow State: www.theRainbowWords.com> 이 제 41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타고르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스톡홀름 시티 국제영화제 결선 진출작으로도 선정되었다.

‘무지개 나라의 유산’은 15년 전 하와이로 이민 온 원진영 씨가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감독 본인이 하와이 한인 이민사를 탐색해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하와이 한인 여성독립사를 다루는 한 편, 각종 차별과 혐오가 난무한 바이러스의 시대에 소중히 여겨야할 가치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전 씬 하와이 현지 촬영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의 프로덕션 솔픽쳐스가 편집을 맡았다.

원진영 감독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 초청작은 ‘무지개 나라의 유산’ 프로젝트의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현재 그 본편에 해당하는 1세대 한인 이민자 후손과의 인터뷰 시리즈를 제작 중이다.

한국인 최초로 미주 대법원장직을 수행한 로널드 문 전 하와이 주 대법원장, 한인 최초로 미주 시장직을 수행한 해리 김 전 힐로 시장 등 하와이 주류사회에서 널리 존경받아온 한인 후손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우리 이민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전편 모두 11월 중 주 호놀룰루 대한민국 총영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원 감독은 하와이에는 관심이 있지만 한인 이민사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20-40대 청장년 시청자층을 주요 타겟으로 잡고 제작에 임했다고 전했다.

올 해 41회를 맞는 하와이국제영화제(Hawai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www.HIFF.org)는 영화를 통해 동서양의 문화 가교역할을 한다는 취지로 지난 1981년 시작된 세계적인 명성의 영화제다.

11월 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올해에는 36개국 220여편의 작품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상영되며, 한국영화로는 황정민 주연의 인질(감독 필감성), 최민식 주연의 행복의 나라로(감독 임상수) 등이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