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께
저는 해병 커세어 전투기(Corsair) 조종사 스콧 기어 소령의 아들입니다.
아버지는 1951년 한국 전쟁에서 전사하셨습니다.
저는 여전히 아버지가 1947년 지은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국 전쟁 전사자 중 6구의 유해가 하와이로 돌아왔지만, 저희 아버지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전사자 유해의 귀환을 기뻐해야 하는 동시에 아직 한국에 남아 있는 분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 행한 인도적인 과제의 엄숙한 수행 및 전사자들을 향한 예우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문 대통령의 행보가 미국 대통령과는 직접적으로 대조되는 상황입니다.
바이든 정권은 이번 유해 송환 과정에서 외교적 수준의 응대를 실시하지 못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군인들의 가족을 만나는 자리에서, 부끄럽게도 자기과시의 모습만 보였을 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