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정책 개선 제자리 걸음

미투 운동(Me Too, 성폭력고발운동)의 결과로서 진행된 성희롱 관련 새 정책이 아직 주 상원에 채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로라 씰런(Laura Thielen)주 상원의원은 특히 예산과 법령 등의 안건으로 상원을 방문하는 로비스트나 외부인이 현 정책으로는 보호받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한다. 

입법 현안과 관련하여 의회를 찾는 방문자 중, 의원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며 정책개선의 의지를 나타냈다. 

정책개선과 관련하여 지난 1월 상원의장에게 연락했으나 아직 응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은 2018년 조셉 수키(Joseph Souki) 하원의장이 몇몇 여성들에게 성적인 언동으로 고소를 당해 사임하게 된 이후이다. 

피해자들은 강력한 하와이 정계인사인 피의자로부터 보복을 당할 것이 두려워 즉각 대응에 나설 수 없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하원의장의 행동은 윤리위원회에 회부되었고, 윤리위원회는 그의 영향력 때문에 피해 여성들이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원은 올해 초 성희롱을 당한 사람이 외부인일지라도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개정했다. 

새 정책은 성희롱 사건이 발생한 경우 특정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고, 보복을 막으며, 혐의가 밝혀질 경우 경고에서 해고까지 조치를 취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상원의 성희롱 정책에도 로비스트나 사외 판매회사 등 외부인에 대한 언급이 있지만 씰런 상원의원의 자문변호사에 따르면 현 정책으로는 외부인 피해자를 모두 보호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씰런 상원의원은 성추행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킬 수록 더 나은 정책이 마련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피해자들의 신고방편을 더욱 다양하게 마련하고, 성희롱 관련 정책을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게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원의 현 성희롱 관련 정책은 상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하다. 

문서제목 Administrative and Financial Manual. 페이지 번호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