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이민사적지 탐방 프로그램 운영, 이민역사 알림이 역할

올해 교회 창립 121주년을 맞는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한의준)가 하와이 이민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하와이 이민역사를 알림이 역할을 이어간다.

해외최초의 한인교회로 하와이 한인 이민역사와 궤를 같이하고 있는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는 교회사 사역부(부장 신찬재 권사)가 주관하는 ‘알로하 하와이 120년을 걷다’ 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하와이를 찾는 목회자들과 일반인들에게 이민종가 하와이의 역사, 문화를 널리 알리며 해외 최초 이민장자 교회로서의 역할기대를 높여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6일 얼바인 벧엘교회 김한요 담임목사와 은퇴 장로 45명이 방문한 데 이어 지난 4월24일에는 한국의 하남시 성안교회 장학봉 목사를 단장으로 20여명의 목회자 부부들이 하와이 한인 이민자들의 신앙안식처와 독립운동의 중심지들을 돌아보고 121년의 하와이 이민역사의 현장 탐방 프로그램의 의의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방문단은 121년전 1903년1월13일에 해외최초의 이민자가 내렸던 7번 선착장을 시작으로, 최초의 남여공학이었던 코리안 컴파운드, 이승만 대통령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설립한 한인기독교회와 학교들, 성누가 성공회 교회, 이민 초기 당시 사탕수수농장까지 운행했던 협괘열차, 와이하와 올리브연합감리교회, 모쿨레아에 있는 푸우이키 묘지공원, 그리고 해외최초의 한인교회인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까지 하와이 이민선조들의 발자취를 돌아보았다.

이번 역사 탐방에 동참한 최종호 한국감리교감독은 “유명한 관광지로만 알았던 하와이에 우리의 이미 선조들이 121년전에 나라를 잃은 망국의 슬픔 가슴을 삭히며, 고달프고 눈물의 삶 속에서도 믿음의 뿌리를 지켜 교회를 세우고 자녀교육과 조국의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이민자들의 발자취를 볼 수 있어 아주 귀한 탐방이었다고” 말했다.

단체 탐방은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사무실 808-536-7244 또는 찰스 신 휴대전화 808-372-2482 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