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드웰 시장 코로나19 대응 개인적인 아쉬움 전달

시의 전반적인 대응에 대해서는 후회 언급 없어

커크 칼드웰 시장이 12월29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대응에 관해 개인적인 아쉬움을 토로했다.

검진이나 추적관리 등의 대응이 조금 더 일찍 더 빠르게 이루어졌다면, 공중 보건에 기여도도 좀 더 올라갔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후회나 개선 사항 등의 언급은 거의 없었다.

다만,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며 시와 주 정부간 정보가 혼합되는 경우가 있었던 점을 아쉬운 점으로 언급하며, 좀 더 방책이 통일되어 있었다면 보다 나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전했다.

칼드웰 시장은 최근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는 영국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에 대해서도 경계를 당부했다.

12월29일 신규 감염자 수는 76명으로 누계 2만1,103명을 기록했다. 섬별로는 오아후 56명, 마우이 9명, 빅아일랜드 7명으로 나타났으며, 주 외 체류 중인 주민도 4명 감염이 보고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21명을 유지하고 있다.

비판의 대상이 되어 온 오아후 섬의 경제회복기획 프레임워크와 연방정부 코로나19 재난기금(CARES)의 사용처도 기자회견에서 언급되었다.

우선 방역지침 단속을 위해 호놀룰루 경찰국에 투입된 예산은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대단히 중요한(critical) 결정이었다고 변호했다.

9월에는 토미 워터 시 의원이 CARES 재난기금의 사용 우선순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으며, 11월에는 경찰국이 연방정부의 기금 사용을 중지한 바 있다.

칼드웰 시장은 6,300만 달러를 경찰국에 지원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쓰인 돈은 2,1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칼드웰 시장은 릭 블랭지아드 시장 당선인이 현행의 경제회복기획 프레임워크를 계속 이어가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프레임워크를 두고 요식업계에서는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태이다.

학부형과 아이들은 야외활동 규정 완화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월29일 현재 오아후 섬 7일간의 일일 평균 감염자 수는 69명이며, 감염률은 3.0%이다.

지난 10월 말 2단계 진입 후 계속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다.

3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평균 감염자 수와 감염률이 각각 20-49명, 1%-2.49%를 유지해야 한다.

칼드웰 시장은 백신 보급에 대한 주와 연방 정부의 방침을 따른다고 밝혔다.

주와 연방 정부는 65세 이상 주민이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툴시 가바드 미 하원의원의 주장을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보건국은 예방접종자문위원회(Advisory Committee on Immunization Practices)의 의견을 바탕으로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정한 시간표(timeline)을 잠정 발표했다.
의료 관계자와 요양시설 관계자가 최우선순위에 오른 가운데, 다음 순위로는 소방관과 식료품점 관계자, 우편배달부, 교사 등 필수업종 종사자와 75세 이상의 고령 어르신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건국에 따르면, 접종 시간표는 아직 논의 중이며, 예방접종자문위원회의 의견을 검토하여 하와이 주의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조정되어 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