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 혼란 여전

주민과 방문객 의식 제고도 필요

10월26일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마스크 착용의 과학적인 방역 효과를 역설하며, 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아울러, 항공사와 여행사를 중심으로마스크 착용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세부규정에 관해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 하원은 카운티마다 다른 규정이 혼돈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게 주지사에게 보다 일관된(consistent) 규정을 발표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 전체적으로 공통 사항은 마스크 착용 규정 위반 시 최대 5,000달러 이하의 벌금과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내용이다.

하와이 주 홈페이지에는 상공회의소의 마스크 규정 안내가 링크되어 있지만, 카운티 별로 정보가 상이하여 혼란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예외 규정도 제각기 달라 일관성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운티 별 대략적인 마스크 규정을 살펴보면, 오아후는 코와 입을 가려야 하며 공공장소에서는 실내외 구분 없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하와이 카운티는 코와 입을 가리는 비의료용 마스크를 공공장소(public settings)에서 착용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카우아이 카운티는 공공장소라는 표기 없이, 가까운 대면 접촉이 발생할 때, 코와 입을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시하고 있으며, 마스크 소재는 딱히 지정하고 있지 않다.

이게 주지사의 마스크 착용 촉구 발언은 하와이 소매상 협회(Retail Merchants of Hawaii)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산업 재개와 함께 방문객이 대폭 늘어났지만, 방역 관련 홍보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