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부, UA 제안 코로나 `우편 검진’ 거부

유나이티드 항공은 10월15일부터 시작되는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를 앞두고 공항 검진과 우편 검진이라는 카드를 제시했다.

공항검진은 출발지인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출발 당일 음성확인서를 발급받는 방식으로, 비용은 250달러로 다소 비싸지만 15분이면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긴급의료시설 고헬스(GoHealth Urgent Care, 웹사이트 gohealthuc.com)가 검진을 담당한다.

우편 검진은 하와이 도착 72시간 전 우편으로 검체 송부와 결과 수신을 받는 방법으로 시간은 좀 걸리지만 80달러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자택에서 검진을 진행할 수 있다는 편리성이 장점이다.

검진시설 칼라(Color, 웹사이트color.com) 담당.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를 총괄하는 자쉬 그린 부지사는 샌프란시스코 공항 검진에 대해서는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지만, 우편 검진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검진은 모든 과정이 반드시 자격 있는 의료인력에 의해 확인되어야 한다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

그린 부지사는 또한, 의료 전문가가 아닌 이상 검체가 제대로 채취되지 않을 우려도 있다고 설명한다.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대변인을 통해 우편 검진 또한 하와이 주 정부가 요구하는 절차를 충족한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그린 부지사는 우편 검진 승인은 나중에 다시 논의될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