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경제위기에도 하와이 주 파산률은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미증유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하와이 주 파산률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파산법원 하와이 지부의 자료에 의하면, 8월 파산 건수는 109건으로 작년 동월 141건 보다 22.7% 낮아진 수치를 보였다.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는 총 1,02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1,110건 보다 7.7% 감소했다.

그렉 던(Greg Dunn) 파산 변호사는 감소세의 원인은 불명이라고 언급하며, 경제 상황을 볼 때 앞으로 파산 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 경제학자 유진 티안(Eugene Tian) 박사는 600달러의 주간 실업급여가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파산 건수가 감소한 사실에 대해 다소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역시 여러 경제 지표를 고려할 때, 파산 건수가 앞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7월 챕터7(Chapter 7) 파산 신청은 74건으로 작년 동월 84건에서 11.9% 감소했고, 챕터13(Chapter 13)파산은 34건으로 작년 동월 55건에서 38.2% 감소했다.

8월 파산 신청을 카운티 별로 보면, 호놀룰루 79건, 카우아이 2건, 빅 아일랜드 하와이 10건, 마우이 18건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