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본토 코로나19 확산세에 하와이 주 관광 재개방 연기

최근 미 본토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비드 이게 주시가는 8월부터 실시 예정이었던 조건부 관광 해제 방침을 연기해 9월1일부터 실시 한다고 밝혔다.

애초 하와이 주내 각 카운티는 8월부터 관광 재개방침을 찬성하는 입장이었지만, 미 본토의 감염자 수 증가와 검사 시절 부족, 하와이 주의 최근 확산 증가세를 이유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그동안 주정부 관계자들과 고민을 해왔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13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조건부 관광재개를 9월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방문객들의 사전 검사 요건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주 정부는 9월부터 하와이를 방문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하와이 도착 72시간 이내의 코로나19 음성결과 증명서를 제출할 경우 14일의 의무격리기간을 면제하는 정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하며 사전 검사는 CLIA 연구소에서 인증한 NAAT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행객들의 검진 비용은 본인 부담이며 하와이 공항에서는 상업적인 진단키드를 제공하지 않는다.

현재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폭증하고 있는 곳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 주이다.

한편, 하와이 주의 실업률은 여전히 전미 최고 수준이며, 관광산업이 재개 되지 않는 한 현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