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사회도 ‘비영리단체 회계투명성’ 관심

한국 정부, 해외 비영리단체 등록 HKCC 회계 자료 요청해 와

한국 정의기억연대의 윤미향 대표 사건으로 한국 내 비영리단체 회계투명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를 보장하는 국회 차원에서의 입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의 일환으로 한국 외교부는 최근 한국 내에서 해외 비영리단체로 등록되어 있는 하와이 한인문화회관(이하 HKCC)에 지난해 활동 및 관련 서류 제출을 요청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KCC는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사업에 힘을 보태기 원하는 한국 내 기부자들의 기부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한국 외교부 산하 해외 비영리단체로 등록 해 매년 활동 보고 및 등록 갱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HKCC는 올해 2월 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연예인초청 공연을 통해 모금한 1만달러를 비롯해 그 동안 모금 내역을 보고하며 해외 비영리단체 등록 기한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는 모금 활동 및 모금액 현황에 대한 연간 결산 보고와 관련해 “그동안 골프대회와 한국의 맛 행사를 개최하며 모금하는 기부금 내역은 HKCC 웹사이트 (http://hawaiikcc.com)에 게재하고, 활동 내용은 이사회 개최를 통해 동포사회에 알려 왔지만 최근 코로나 19으로 인한 비대면 활동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한 동포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웹사이트 홍보를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