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인체육회 역사의 무게를 감당하는 단체로 거듭난다

올해로 창립 35년을 맞는 하와이 한인체육회(회장 최재학)가 마칼로아 플라자 4층(426호)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창립 역사에 걸 맞는 한인 단체로서 내실을 다져 가고 있다.
최재학(사진) 회장은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한인민속축전을 개최하며 하와이 한인사회 화합을 다지고 있는 한인체육회가 올해로 35회 축전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에 저를 비롯한 회원 모두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며 “올해를 기해 체육회의 체질 개선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전한다.

최 회장은 “정기적인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대외적인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무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시내 중심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다”며 “사무실 개소와 더불어 장학사업을 본격 시작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민속축전’이 하와이 한인사회 세대간의 화합을 다지는 연례 행사라면 차세대들에게 한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사업으로 ‘장학사업’을 정례화 해 갈 것이라는 것. 

특히 체육회가 올해부터 매년 이어갈 장학사업은 장애학생들과 체육 특기생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학습의욕을 돋우기 위해 지원하는 장학사업으로 기반을 다져갈 것이라고 부언한다. 

이외에도 최 회장은 “한인체육회는 미주대한체육회와 교류를 강화하며 내년 미주대한체육회 하와이 유치를 추진함은 물론 한국의 전국체전에도 하와이 동포사회를 대표해 참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