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미술대회, 코리안 페스티벌, 한인민속축전 줄줄이 취소

코로나 19, 한인사회 주요 행사 `발목’

코로나 19으로 하와이 주 각종 행사들이 취소 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 주요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 소식을 알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카카아코 지역에서 열렸던 제17회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열린 농악놀이 장면. <본보 자료사진>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과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이어지며 하와이 한인사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들이 줄줄이 취소 소식을 전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35년을 맞는 하와이 한인미술협회(회장 이미희)가 5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개최 예정이었던 제29회 어린이 청소년 미술대회가 코로나 19 확산으로 행사 취소를 알린 데 이어 올해로 창립 79주년을 맞은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지나 김)도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와이를 대표하는 소수민족 문화행사로 자리한 코리안 페스티벌이 오는 8월 제18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으로 부득이 취소하고 내년을 기약한다고 알려왔다.

하와이 한인체육회(회장 최재학)도 “9월 노동절에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한인민속축전’을 올해 체육회 창립 35주년을 맞아 그 어느해 보다 알찬 행사로 준비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부득이 취소한다”고 알려왔다. 

한편 민주평통하와이협의회(회장 박재원)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2031 년 남북공동올림픽 유치를 주제로 하는 온라인 평화통일 문예 공모전을 6월에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