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볼거리’ 전염, 여전히 증가세

올해 하와이 지역을 강타한 볼거리 유행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볼거리는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전염병이지만 올해 유행하고 있는 볼거리가 연말이 되었음에도 확산기세가 감소되지 않아 주 보건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올해 하와이에서 발생한 볼거리 환자는 지금까지 742명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 중 20명은 합병증을 일으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오아후의 환자발생률이 가장 높아 591명의 환자가 보고되었으며 2곳의 차터스쿨이 볼거리 확산을 막기 위해 조기 겨울방학에 돌입하기도 했다.주 보건국은 올해 볼거리 유행은 이상현상에 가깝다며 지난해에는 고작 10명 환자발생에 불과했던 볼거리가 올해는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고 증가세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보건국은 주민들에게 볼거리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1957년 이전 출생자 중 백신접종을 한지 5년 이상 지난 사람들과 두 번의 MMR 접종을 10년 이상 전에 끝냈을 경우는 추가접종 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