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예비선거 앞두고 주 선거관리국 ‘분주’

한미시민권자연맹(대표 안 마리꼬) 회원들이 선거의 해를 맞아 하와이 한인들의 정치적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유권자 등록 및 선거방법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하와이 주 예비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관리국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주 선거관리국은 지난 7일 모든 투표기기기들을 점검했다.  자원봉사자들은 투표기계들을 시험하고 예비선거 당일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해 투표용지들을 개표기에 통과시키는 작업을 병행했다.  선거관리사무소 관계자들은 또한 용암분출로 피해를 입은 빅 아일랜드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스캇 나고 선거관리국 책임 사무총장은 “이번 용암 분출로 두 곳의 선거구가 영향을 받게 되었다”고 밝히고 “6월 말 피해지역 유권자들에게 부재자 투표 용지를 우송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황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두 선거구에 대한 투표소를 파호아 커뮤니티 센터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8월 11일 예비선거를 위한 유권자등록 마감은 7월 12일 목요일까지이며 마감일을 넘긴 유권자는 선거 당일 자신의 지역구 투표소에서 유권자등록을 마친 뒤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주지사부터 부지사, 연방의원들을 선출하는 올해 선거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어 하와이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과 미래를 위해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올해 선거의 주요 일정은 7월 12일 유권자등록 마감을 시작으로 조기투표는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되며 예비선거는 8월 11일, 본선거인 중간선거는 11월 6일로 예정되어 있다.  최근 하와이는 미국내에서 투표율이 가장 저조한 주로 2016년 투표율 순위에서도 웨스트 버지니아와 알칸소 그리고 테네시에 이어 꼴찌를 기록했다.  선거사무소의 2016년 예비선거 기록을 살펴보면 등록을 마친 유권자 수는 72만 6, 940명이었지만 실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25만 2, 725명에 불과했다. 투표율이 겨우 34.8%에 그친 것이다.  하와이가 50% 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보여준 것은 1998년이 마지막이었다.  주 의회는 보다 많은 유권자들을 투표에 참여시키기 위해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등록과 투표를 병행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지만 여전히 투표율을 저조하기만 하다.  유권자들은 또한 하와이 주 선거관리국 웹사이트 olvr.hawaii.gov를 통해 온라인으로 유권자등록을 할 수 있다.  온라인 등록시에는 하와이 주 운전면허증이나 스테이트 ID 그리고 사회보장번호 소셜시큐리티 넘버가 필요하다.  자신의 지역구 투표소 위치가 궁금한 경우에도 역시 선거관리사무소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elections.hawaii.gov  또는 전화 (808) 453-VOTE (8683)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