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 주정부 100만달러 지원금 집행 내역 보고

15일 와이키키 리조트호텔에서 한인문화회관건립을 위한 주정부 지원금 100만달러 사용 내역 및 추진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이하 문추위, 위원장 아만다 장)가 지난 15일 오후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 한인단체장 35명을 대상으로 문화회관 건립 진행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해 4월 21일 하와이 주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 100만 달러의 사용 현황 및 건물 개보수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문추위와 함께 문화회관 건립에 동참할 뜻있는 위원을 모집하는 동포 의견 수렴의 장으로 마련됐다.   아만다 장 위원장은 “3번째 진행되는 설명회를 통해 동포들과 함께 만드는 문화회관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보고회 진행 의의를 밝혔다. 문추위는 지난 2015년에 매입한 3만 8,774 스퀘어피트 규모의 칼리히 건물에 대한 설명에서 매입 당시 기금 73만 7,500달러와 오하나 퍼시픽 뱅크 대출금 2 10만 달러를 이용해 총 283만 7,500달러에 매입했으며, 현재 매달 1만 달러가량의 모기지 납부로 대출금은 3월 16일 현재 197만 6,000 달러 가량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건설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한 전시영 건축사는 “건물 증축 및 개보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제 건물과 지적도상 맞지 않는 부분 및 건물 노후로 인한 전기문제가 발견되어 구조 변경 등으로 인한 재설계를 진행 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전하며, “현재 모든 부분이 마무리되어 건설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문추위에 따르면 주정부 지원금을 받은 이후 1년 안에 지원금을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만약 지연될 경우 1년 연장이 가능하여 앞으로 2020년 4월 30일까지 지원금 청구가 모두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지원금은 건물 설계구조 변경으로 인한 재조사 및 재설계로 10% 정도를 사용해 모두 환불 받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추위는 새로운 이사진 영입을 위해 공개모집을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홀세일을 하고 있는 주대웅씨가 새 이사로 영입되었다고 밝히고 문화회관 건립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을 초대하고 있다며 뜻있는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