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정부, 무숙자 야영지 청소 인력 3배 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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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 시 정부가 무숙자 야영지 청소 인력을 3배 늘렸다.

무숙자가 야영한 자리에 소지품 및 야영지 잔해가 위생 및 미관에 영향을 준다는 민원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시 정부는 무숙자 대응을 위해 그간 일손을 충원하고 단속을 증가해 왔지만, 무숙자 관련 민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다운타운 소재 극장 하와이시어터센터 그레고리 던 사장은, 먼저 무숙자 대응에 힘쓰고 있는 시 정부와 경찰국에 사의를 표한다면서도, 무숙자 야영지는 오아후 섬 전역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현황을 짚었다.

이어, 무숙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주택과 사회복귀지원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던 사장에 따르면, 커크 칼드웰 전 행정부 시절 무숙자 대응에 100만 이상의 예산이 사용되었지만, 무숙자들이 여전히 극장 옆 순얏센기념공원에서 야영지를 만들고 있다.

특히, 공원 내 무숙자들이 마약 및 공원훼손 등의 사건과 연루되며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시 정부의 무숙자 정책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피터 칼리슬 당시 시장은 시설유지관리국(DFM)에 무숙자 전담반을 배치하여, 무숙자 야영지를 청소하고, 습득한 물품을 처리하기 위한 법령을 시행했다.

시 정부 스콧 험버 대변인은 무숙자 야영지 청소를 위해,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전담반 두 조를 파견하고, 자정부터 오전8시30분까지는 와이키키에 전담반 한 조를 파견한다고 설명했다. 전담반 규모는 조 당 3명에서 4명이며, 압축기가 탑재된 트럭과 평상형 트럭, 픽업 트럭 등이 지원된다.

시설유지관리국(DFM)은 현재 주말에 정기적으로 무숙자 야영지를 청소하는 작업은 지정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청소 작업이 호놀룰루 경찰국과 연계하는 만큼, 주말에 인력을 배치하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사료된다.

다만, 경찰국과 협력하여 특별 작전 형식으로 주말 청소를 이행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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