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당국, 하와이 방문객 안전 주의 촉구
총영사관도 한국인 방문객 증가로 유투브 제작 홍보

최근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이 늘며, 익사사고 및 차량 도난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6월1일 오전 10시27분 경 오아후 서쪽 카헤 포인트 해변공원 일렉트릭 비치에서 49세 남성이 스노클링 중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민들이 남성을 물 밖으로 꺼내어 응급의료요원이 도착할 때까지 소생을 도왔지만, 같은 날 오후 늦게 끝내 숨을 거두었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따르면, 구조가 시도되는 동안, 해당 남성의 렌트카와 소지품이 도난 당하는 상황 마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도난 사고는 최근 한국인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며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호놀룰루 총영사관 정인석 담당영사도 차량 절도 및 방문객 안전수칙을 위한 유투브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pWuuzd7jDHE)을 제작해 적극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이 영상은 총영사관 홈페이지는 물론 스마트 폰을 통해 현지인들이 하와이를 방문 또는 방문 예정인 친지 및 지인들에게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양안전과 존 티첸 과장은 일렉트릭 비치에서는 일반적으로 매주 10-12건의 익사 우려 사고가 발생하고, 심각한 사고는 매월 1건씩 발생한다고 설명하며, 라이프 가드의 상주 필요성을 설명했다.

해양안전과 티첸 과장이 조언한 익사 방지 요령은 다음과 같다.

-물에 들어가기 전, 주변 환경을 잘 파악하여 긴급 상황 발생 시 바로 물에서 나올 수 있는 길을 파악할 것 -물에 빠진 경우 일단 진정할 것
-혼자 물놀이하지 말 것
-아이들로부터 눈을 떼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