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택 부족,
인구 감소로 다소 완화

하와이 주 주택 부족 문제가 인구 감소와 맞물려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올해 3월 발표된 인구조사국 추정치에 따르면, 2020년 7월1일부터 2022년 7월1일까지 하와이 주 인구는 약 1% 감소하여 약 144만 명을 기록했다.

카운티 별로는 호놀룰루가 0.75% 감소한 99만5,638명, 마우이가 0.25% 감소한 16만4,351명으로 집계되었다. 하와이 카운티와 카우아이 카운티는 2.8%와 0.25%씩 증가하여 각각 20만6,315명과 7만3,810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하와이 주택 시장에는 총 6,071채의 신규 매물이 나왔다.

카운티 별로는 호놀룰루 2,696채, 하와이 1,751채, 마우이 1,335채, 카우아이 289채이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따르면, 5월18일 현재 주내 카운티 별 주택 수는 호놀룰루 37만3,875채, 하와이 9만672채, 마우이 7만2,927채, 카우아이 3만487채, 몰로카이 114채 등으로, 총합 56만8,075채에 이르고 있다.

주 사업경제개발관광국(DBEDT) 유진 티안 박사는 2020년 7월1일부터 2022년 7월1일까지 하와이 주택의 연평균 성장률은 0.54%로 예년의 0.6%보다 약간 낮다면서도,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주택 부족 문제는 다소 완화되었다고 분석했다.

호놀룰루부동산협회(HBR)에 따르면, 하와이 주택시장의 4월 중간값은 단독주택과 콘도가 각각 99만9,995달러와 5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0%와 2%씩 감소했다.

티안 박사는 주택 가격과 소득 증가, 수요를 종합해 볼 때, 연간 3,000채의 매물이 시장에 나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가격이 떨어질 경우 주택 구입에 나설 용의가 있는, 이른바 억눌린 수요를 감안한다면, 연간 약 1만 채의 주택 공급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안 박사는 하와이 카운티는 인구 증가에 비해 주택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짚었다.

티안 박사에 따르면 2023년 1/4분기 주택 건설 시장은 높은 이자율과 융자 금리, 건축자재 가격상승, 인구 감소로 둔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