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생 디지털 미디어 대회 STN, 하와이 대표 학생들 상위권 우수한 성적

전국 중고등학생들의 저널리즘, 멀티미디어 및 영화 제작 올림픽으로 불리는 STN(Student Television Network) 대회에서 하와이 출신 학생들이 상위권 우수성적을 기록했다.

매년 미 전역에서 3,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STN 대회는 미디어 계통 전문가와 학생을 연결하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취소되었다.

STN 대회는 미국 내 특정 도시에서 열린다.

올해 개최지는 캘리포니아 롱비치였지만, 하와이 학생들은 주 내에 따로 마련한 본부에 모여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운영 비용은 교육국이 부담했다.

올해 하와이 주 출신 학교들은 뉴스 진행(anchor reel) 및 모션 그래픽 제작, 광고, 공익 광고, 단편 영화 제작 등의 여러 분야에서 총 40개의 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하와이 주가 2004년 참가자를 보내기 시작한 이래 최고의 성적이다.

영화 예고편 부문에서 1위를 수상(제목 It Ain’t Over)한 알리아마누 중학교 팀은 경쟁의 압박감 속에서도 팀원 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었으며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리아마누 중학교 팀은 편집장 알레산드라 솔론, 시나리오 비엔나 라이언, 카메라 알라나 윌리암스, 연기 랭글리 아놀드 이상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아날루아 고교와 마우이 와에나 중학교가 각각 9개와 6개 부문에서 상을 받아 다관왕을 차지했다. 두 학교는 영화 제작 부문의 편집이나 촬영 등 기술적인 분야에서도 각각 4개와 1개의 상을 획득했다.

주 교육국 키이스 하야시 임시 교육감은 “학생들의 성과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하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 얻게 된 경험과 유대감 또한 수상의 영광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칭찬했다.

지도 교사들의 흥분 또한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카우아이 치피스 카마카헬레이 중학교 디지털 미디어과 케빈 마츠나가 선생은 학생들이 협력의 의미를 배운 것만으로도 큰 성공이라고 언급하며 학생들의 성적에 기쁨을 나타냈다.

칼레헤오 고등학교 미디어과 캐시 시게무라 선생도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기간 비대면 수업의 어려움 가운데 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교류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기술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PBS 하와이 론 미즈타니 사장은 이번 성과는 하와이가 디지털 미디어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하며, 대회를 통한 건전한 경쟁이 학생들에게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상 학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영화 부문

집필: 와이아케아 고교

편집: 모아알루아 고교

촬영: 모아알루아 고교

최우수 감독: 모아알루아 고교

베스트 실사영화: 모아알루아 고교

특집 기사

가작: 마우이 와에나 중학

영화 예고편

1위: 알리아마누 중학

모션 그래픽 편집

1위: 마우이 고교

광고

1위: 치프스 카마카헬레이 중학

3위: 호놀룰루 중학, 카이저 중학

가작: 라하이나 중학

이야기

2위: 모아알루아 고교

무성 영화

가작: 카메하메하 스쿨 마우이 중학

앵커

2위: 마우이 와에나 중학

단편 영화

1위 : 마우이 와에나 중학

2위 : 호노울리울리 중학

3위 : 모아알루아 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