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5일 통가 훙가통가 섬(Hunga Tonga) 근처의 해저 화산이 폭발했다.
충격파 및 화산재, 먼지를 포함하여 50미터에 달하는 해일이 통가를 덮친 것으로 추정된다.
화산 폭발로 통가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이 손상된 것으로 알려져 외부와의 연락이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18일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3명으로 전해진다.
8,500명에 이르는 하와이 통가인 사회도 불안 속에서 가족들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일부는 통가 주재 호주 대사관의 위성 통화를 통해 가족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지만, 아직 대부분은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통가 수도 통가타푸 및 에우아(Eua)에서만 국내 유선 전화 사용이 가능하며, 위성 전화 및 단파(HF) 라디오 통신은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바바우 및 하아파이 지역과는 그나마 연락이 되고 있지만, 니우아스 섬은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가에는 미국 대사관이 없어서 미국 내 통가인들이 가족의 생사를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호놀룰루 주재 통가 명예 영사관 애니 카네시로 명예 영사대리는 현재 호주 대사관에 통가인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기 때문에 연락이 잘 안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통가 명예 영사관으로 들어오는 문의를 호주 쪽으로 전달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네시로 명예 영사대리는 통가 내 위성 통화가 가능한 기관을 찾고 있으며, 사이클론 지타(Gita) 때처럼 재난 지원을 위한 은행계좌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확한 피해 상황이 파악되지 않은 만큼 본격적인 구호 물품을 수집하기 보다는, 음식이나 물, 의복 등 생활필수품을 먼저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화산재의 영향으로 부두가 손상되고 활주로가 오염되어 물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와이 주에서는 연합감리교회나 후기성도교회 등 기독교 종교단체에서 구호 물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지원 계획이 실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통가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하고 있어, 외부로부터의 구호 물자 전달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 상원 드루 카누하 의원실 밀리칼레아코나 호포이 실장은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헬프통가리커버리펀드(Help Tonga Recovery Fund)를 설립하고 모금을 진행하는 한편, 통가 지원 방안을 미군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가 가족 소식 확인
-주 호놀룰루 통가 명예 영사관에 이메일 tongaconsulagcy@aol.com 혹은
전화로 808-953-2449 문의
확인 신청자의 이름 및 통가에 있는 가족 이름, 전화번호, 휴대폰 번호 제공 필요
기부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 접속 후 헬프통가리커버리펀드(Help Tonga Recovery Fund)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