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본토에서 의료 인력 수급

미 본토에서 의료 지원 인력이 도착했다.

자쉬 그린 부지사는 1월17일 스포트라이트에 출현하여 연방 긴급 사태 관리청(FEMA)의 보조금으로 350명의 의료 인력이 도착했으며, 다음 주에는 더 많은 인력이 보충될 것이라고 밝혔다.

퀸즈 병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주말에 간호사 및 호흡 치료가, 방사선 기술자 등 100여 명의 지원 인력이 보충되었으며, 예비 교육을 거쳐 펀치볼 본원 및 퀸즈 병원 웨스트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린 부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1월 셋째 주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린 부지사에 의하면, 하와이 주는 8주 동안 약 900명의 의료 인력을 보충할 계획이며, 약 9,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은 FEMA 보조금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1월17일 신규 확진자는 4,700명으로 누적 17만4,586명에 이르고 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126명을 유지했다.

1월17일 현재 7일 간의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705명으로 뛰어 올랐다. 감염률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주 보건국은 현재 치료 및 회복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가 5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하와이 긴급 사태 관리청(HEMA)의 자료에 따르면, 1월17일 입원 환자 수는 346명으로, 중환자실 41명, 산소 호흡기 착용은 19명으로 나타났다.  

그린 부지사의 자체 집계는 1월17일 입원 환자 356명, 중환자실 39명으로 기술하고 있다.

두 곳의 집계에 다소 차이가 존재하지만, 입원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린 부지사는 입원률만 놓고 비교해 보면, 델타 변이가 오미크론 변이 보다 약 5배 높은 경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린 부지사에 의하면, 입원 환자는 주로 예방 접종을 받지 않거나 신체적으로 취약한 주민을 비롯하여, 심장 혹은 폐에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고령의 주민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에는 건강상의 사유로 예방 접종을 받지 못한 30-40대 연령대 주민도 있으며, 집중 치료 혹은 삽관 시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보건국은 1월14일 현재 백신 접종 완료율이 75.2%에 달했으며, 1차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접종률은 81%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부스터샷 접종률은 30%이다.

그린 부지사는 세이프 트래블 하와이의 격리 면제 조건에 부스터샷 혹은 음성확인서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두 가지를 한꺼번에 시행하는 것은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데이빗 이게 주지사와 함께 여행자 격리 면제 조건에 부스터샷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면서도, 규정 변화에 관한 윤곽은 2월 즈음 되어서야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게 주지사는 만일 방역 규정에 변화가 생기면 최소 2주 간의 적응 기간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