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주한인 이민 119주년 미주한인의 날에 즈음해 한미재단 하와이(이사장 에드워드 슐츠)와 하와이 한인회가 각각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한미재단 하와이는 애초 13일 오후 기념만찬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주내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행사를 취소하고 11일 푸우이키 이민선조 묘역과 한인양로원을 방문하고 지원금을 전달한데 이어 13일에는 이민선조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연, 전시하고 있는 와이파후 플랜테이션 빌리지도 방문해 한국관 운영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알려왔다.
하와이 한인회(회장 박봉룡)는 미주한인 이민 119주년을 맞아 13일 오후 4시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날 기념식에는 한인 단체와 미주한인회장 총연합회, 쟈쉬 그린 부지사, 샘 콩 주하원의원과 시 정부 관계자를 포함한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봉룡 한인회장은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 하와이는 선조들이 남겨놓은 그 정신을 이어받아 자라는 차세대와 동포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미래지향적인 하와이 한인 이민종가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우리가 발판이 돼서 미래지향적으로 100년 역사를 만드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와이 한인회는 13일 기념식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주지사배 골프대회를 개최,하와이 한인 골퍼들과 전 미주한인회장단, 산호세 골프협회 회원 등 177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대회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