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공항에 렌트카 통합대여소(CONRAC) 가 12월1일부터 문을 열고 정식 영업에 들어간다.
총 면적은 37만 평방피트에 달하며, 공사비는 3억7,700만 달러가 소요되었다.
주 정부의 26억 달러 규모 공항 현대화 기획의 일부이다.
통합대여소 건설 기간, 렌트카 업체들의 차량 대여 임시 공간으로 활용되던 공항 야외 주차장은 4월 즈음 다시 본래 모습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 알라모, 내셔널, 허츠, 아비스, 버젯, 달러, 드리프티, 식스트 등 9개 업체가 입점한다.
주 교통국(DOT) 공항부 로스 히가시 차장은 렌터카 업체가 차량 재고를 관리하고 수리 및 세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운영이 한층 수월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최신식 시설과 셔틀 버스가 필요 없는 뛰어난 접근성 등, 고객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히가시 차장에 의하면 통합대여소는 2012년 부지 선정을 신호탄으로 시작되었으며, 2016년 착공에 들어갔다.
호놀룰루 공항의 통합대여소는 약 4,500대의 대여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마우이에 개장한 통합대여소의 수용 대수(4,600대)보다 약간 적다.
하와이 주는 지난 달 코나 국제 공항에 연방정부의 종합 검사 시설(FIS)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총 면적은 3만2,700 평방피트이며 총 공사비는 5,870만 달러가 소요되었다.
8월에는 2억7,0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30년 만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신청사, 마우카 콩코스 중앙홀을 개장했다.
하가시 차장은 23만 평방피트의 면적을 지닌 마우카 중앙홀이 최대 11대 항공기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어, 매일 10시-3시 사이의 가장 붐비는 시간대에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객을 분산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항 검색대도 6곳이 추가되어 공항 내부로 들어가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되었다고 부연했다.
주 교통국 제이드 부테이 국장은 코나 공항이 호놀룰루 공항에 이어 주 내 제2의 국제선 여객터미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우이 카훌루이 공항은 여전히 현대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탑승 대기 공간 면적을 현재 2만2,000 평방피트에서 3만7,000 평방 피트로 확장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예산은 약 4,700만 달러이며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히가시 차장은, 공항 현대화 기획 자금은 항공사 임대료와 착륙비, 연방 보조금, 승객 시설 요금, 공항 수익 공공 채권으로부터 조성되며, 주 정부의 일반 기금 및 세금은 사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호놀룰루 공항의 렌트카 통합대여소 역시 차량을 대여하는 고객에게 매일 4.50달러를 부과하는 식으로 공사 비용을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교통국 자이 커닝햄 대변인에 따르면, 추가적인 개선 작업이 필요할 경우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조 달러 사회기반시설 개선법에 의거, 향후 5년 간 최대 2억4,6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길도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