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 작년보다 증가

하와이 주의 올해 8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0명으로 전년동기 57명 대비 3명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주 교통국(DOT)의 자료에 의하면, 사고 종류별 사망자 수는 운전자 21명, 보행자 16명, 이륜차 22명, 자전거 1명으로 집계되었다.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오아후 섬에서 34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카우아이 섬은 올해에는 아직 사망 건수가 보고된 바 없다.

교통국 에드 스니펜 부국장은 작년보다 도로 통행량이 증가한 것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 증가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발발 초기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된 과속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운수국은 호놀룰루 경찰국과 협력하여 횡단보도 및 로터리 설치 등 시설물을 이용한 과속 줄이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아후 섬에서는 누우아누와 패링턴 하이웨이, 칼리히 스트릿, 포트 위버 로드 등지에 과속방지턱 형태의 돌출된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있다.

자동차 속도는 보행자 생존률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스니펜 부국장에 따르면, 20마일로 달리던 차에 치일 경우 90% 이상의 생존률을 보이는 반면, 40마일로 속도가 증가하면 생존률이 10%로 떨어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적으로, 속도가 느릴 수록 더 넓은 시야가 확보되기 때문에, 불의의 상황이 연출되어도 운전자가 대응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많다.

2021년 8월까지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22명으로 2020년 11명 대비 두 배 증가했다.

스니펜 부국장은 유가 증가로 이륜차 이용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2명의 이륜차 사고 사망자 중 오직 2명만이 면허와 헬멧 착용을 한 것으로 드러나, 면허 안내 및 안전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음주 및 약물 운전은 여전히 교통사망사고의 주요한 원인이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9월과 10월에 걸쳐 불특정 장소에서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 주요 통계는 다음과 같다.

-사고 종류별 사망자 수: 운전자 21명, 보행자 16명, 이륜차 22명, 자전거 1명 도합 60명
-오아후 사고 종류별 사망자 수: 운전자 8명, 보행자 11명, 이륜차 14명, 자전거 1명 도합 34명
-빅아일랜드 사고 종류별 사망자 수: 운전자 9명, 보행자 1명, 이륜차 5명, 도합 15명

  • -마우이 사고 종류별 사망자 수: 운전자 4명, 보행자 4명, 이륜차 3명, 도합 11명
    -카우아이: 보고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