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부, 무급 휴가 및 정리해고 `없던 일’

이게 주지사, 연방정부 지원금에 안도

주 정부가 연방정부의 지원금 소식에 안도했다.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3월11일 보도자료에서 예산 절감을 위해 정부직원을 대상으로 고려되었던 무급휴가 및 정리해고 논의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발표했다.

주 정부는 작년 연말 이번 회계연도에 20억 달러 이상의 예산 부족을 예상하고 있었다.

이게 주지사는 당시 적자를 메꾸기 위해서는 인건비 절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3월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민구제기획(American Rescue Plan)에 서명하며 찬반논쟁이 치열했던 1조9,000억 달러 경기부양책이 드디어 정식 승인절차를 마쳤다.

하와이 주에는 약 16억 달러가 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주 정부 예산 적자를 상당부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티 정부에도 오아후 3억6,500만 달러를 비롯하여, 하와이 3,600만 달러, 카우아이 1,300만 달러, 마우이 3,000만 달러의 보조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정부의 보조금에는 중산층 이하 납세자 1인 당 1,400달러의 개인 보조금 지원책도 포함되어 있다.

납세자의 자녀 또한 동일하게 1명 당 1,400달러가 지급된다.

연방정부 보조금은 아울러, 의료보험과 교육, 주택, 사회복지 등에 분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0달러의 주간 실업급여도 9월6일까지 지급기한이 연장된다.

또한 실업인구를 위한 코브라(COBRA) 의료보험도 연방정부 보조금으로 전액 충당하게 된다.

이게 주지사는 국민구제기획 경기부양책으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다고 설명하면서도 경기 상황이 불안정한 만큼 주 예산의 다른 부분을 삭감해야 할 필요성이 생길 수도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한편, 154억 달러에 이르는 주 정부 운영예산 기획안은 아직 의회에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