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하와이 한인회장 취임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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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파고다호텔에서 열린 24대 하와이 한인회장 취임식에서 박봉룡(가운데)회장과 서대영 수석부회장이 문대양 전 주대법원장 앞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상대 후보의 선거 결과 불복으로 여전히 분규지역으로서의 오명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제24대 한인회장 취임식이 1월11일 오후 5시 파고다 호텔에서 열렸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와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 등 하와이 정계 인사들과, 일본, 필리핀 상공인등 대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로날드 문 전 하와이 대법원장의 주례로 신임회장단 취임 선서에 이어 한인회장기 전달식을 거쳐 감사패 전달식, 케이크 커팅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축사를 통해 하와이 한인의 이민역사를 언급하며, 한인회가 하와이의 문화적 다양성을 위해 공헌해 왔고,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공유하는데 힘써 왔다고 전했다. 

또한 올 한해 하와이 한인회와 협업을 기대하며 한국과 하와이의 유대를 공고히 하는 데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어 새해인사로 축사를 시작한 커크 칼드웰 시장은 한인사회가 하와이의 의학 과학 건축,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가져왔음을 언급하며, 모든 성취가 하와이와 조국인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문화회관과 필리핀문화회관을 언급하며, 한국의 문화, 유산, 음악, 춤, 미술을 기념할 수 있는 한인문화회관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봉룡 회장은 취임사에서 동포사회의 화합을 추구하는 일은 지나온 한인회의 전통과 업적을 바탕으로 면밀히 이어져 갈 때 참된 의미가 있음을 강조하고 한인회의 역사는 모두의 역사가 되어야 한다고 전하며, 동포사회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을 천명했다. 

특히, 선거 당시 내 걸었던 마키키 도서관에 한인회관건립, 시니어 어르신 지원, 한인2세 지원, 차세대 한인인적자원확보 등 선거공약을 되새기며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서대영 부회장은 20년 전 변호사 임명 당시에도 로날드 문 대법원장 주례로 선서한 과거를 회상하며, 앞으로도 봉사에 매진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제24대 한인회에서 동포사회 단결과 이해, 협력을 위해 노력해 갈 것을 약속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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