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PGA 챔피언 `재능 기부’

청소년 골퍼 원 포인트 렛슨 `성황'

지난 달 20일 올로마나 골프코스 연습장에서 양용은 프로의 재능기부로 열린 한인 청소년 골프 클리닉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아래는 7살부터 10살 그룹의 학생이 기본적인 자세를 배우고 있다.

하와이 청소년 골퍼들을 위한 양용의 PGA 챔피언의 재능기부 원 포인트 렛슨이 지난 20일 올로마나 골프코스 연습장에서 오전11시부터 열렸다.

이날 렛슨에 참석한 7-12학년 청소년 골퍼 15명과 학부모들은 좀처럼 접하기 힘든 PGA 챔피언 골퍼와 함께 하는 원 포인트 렛슨에 진지하게 임했다.

학부모들은 동영상을 촬영하며 양 프로의 재능기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인골프협회 이용호 회장은 “양 프로님이 애초 예정 시간인 오후 1시를 훌쩍 넘긴 오후 3시까지 열정적으로 학생들 개인 지도를 해 주어 학생들로부터 감사의 박수를 받았다”며 코로나 19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기꺼이 재능 기부를 해 준 양용은 프로와 장소를 제공한 올로마나 골프장 김기현 대표와 후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 프로는 “하와이 청소년 골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행사를 기꺼이 수락했고 앞으로 청소년 골퍼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나름 고민해 보겠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양용은 프로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메이저 대회 우승자로 2009년 타이거 우즈와 동반조 승부 끝에 PGA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5년 전부터 하와이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하며 한국과 일본 ,미국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