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인종에 편향된 것 아니냐는 지적

호놀룰루 경찰국(HPD)이 지난 2월 초 호놀룰루 경찰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2019년 공무집행 중 발생한 무력 사고 중 하와이 원주민이 연루된 비율과 체포 비율이 각각 34.5%와 3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주민 중 원주민 인구가 23%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수치이다.

아울러, 주 인구의 불과 4.2%인 아프리칸 아메리칸 즉 흑인의 공권력 사고 연구 비율과 체포 비율은 각각 7.4%와 5.2%로 나타났다.

경찰위원회는 특정 인종을 향한 무력 남용의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국이 현지 언론에 보낸 별도의 자료를 보면, 2019년 공권력 사용 중 사망한 사람은 총 8명으로 모두 하와이 원주민 혹은 흑인으로 나타났다.

사망 원인은 무기 사용 5명, 물리적 힘 3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성비는 남성 7명 여성 1명으로 나타났다.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항정신성 약물인 메탐페타민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호놀룰루 경찰국 수잔 발라드 국장은 모든 경찰 인력이 문화적 인식과 증오 범죄, 편견에 관해 훈련을 받는다고 전하며, 무력 사용시 모든 상황을 보고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력 사고에 관한 보고서는 전체 사건 보고의 0.5% 미만이라고 밝히며, 남용의 소지가 발견될 시 철저히 조사와 함께 징계의 대상이 된다고 부연했다.

쉐넌 알리바도 경찰위원회 의장은 또한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이 대상이 된 무력 사고가 5년동안 158% 증가한 점도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2019년 호놀룰루 경찰국이 접수한 무력 사고 보고는 2,354건으로 전제 사건 보고서 56만8,157건 중 0.41%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무력 사고 보고서 자체만 놓고 보면 2015년 1,245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찰국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약 290만 건의 사건 보고서를 남겼고, 이 중 무력 사고의 비율은 대략 0.32% 정도라고 밝히며 낮은 백분율을 강조했다.

경찰국은 1,823명의 서약 경관들은 공무 집행을 할 때 수갑 채우기 이상의 행위가 수반될 시 무력 사용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갑 채우기 이상의 행위는 신체적 대결 이외에 도 진압봉이나 총기를 꺼내거나, 팔을 꺾어 제압하는 등의 행위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2020년 5월 조지 플루이드 사건 이후, 목을 조르는 경부 압박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호놀룰루 경찰국 무력 사용 보고서 여타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다운타운, 누우아누, 마키키, 알라모아나, 카카아코가 포함된 제1구역(District 1)은 2019년 섬 최대인 무려 15만896건의 신고 수를 기록했다.
    와히아와가 속한 제2구역은 3만5,568건으로 최소 신고 수를 기록했다.
    무력 사고 수는 제1구역이 69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카네오에와 카일루아, 카후쿠가 속한 제4구역은 159건으로 가장 적었다.
  •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무력사고는 토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월요일이 가장 적었다.
    시간대는 오후 10시에서 오전 2시 사이가 가장 빈번했으며, 오전 5시에서 8시 사이가 가장 드물었다.
  • 2019년 무력 사고는 20-29세의 연령대가 30%를 차지했다.
  • 2019년 무력 사고 남녀 성비는 76대 21.6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4%는 성별 미 파악.
  • 2019년 마약 혹은 술 관련 무력 사고는 58%로 5년 동안 증가했다.
  • 무력 사고 빈도는 단순 폭행이 가장 많았고, 정신 질환, 공공 질서 훼손, 체포 거부, 마약 범죄 순 으로 뒤를 이었다.
  • 경관들은 5년 동안 구두 경고에 따르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늘었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