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코로나19 확산세 경계해야

최근 하와이 주의 유효감염재생산비율(effective reproduction rate)이 증가세를 보이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이 제공하는 자료(https://rt.live/us/hi)에 의하면 1월16일 현재 하와이 주의 유효감염재생산비율은 1.12로 워싱턴 주의 1.15에 이어 전미 두
번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효감염재생산비율이란 감염자 한 명이 다른 이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하와이 주의 비율을 예로 들면 확진자 1명 당 다른 주민 1.12명을 감염시키고 있다는 뜻이 된다.

비율이 1 이하로 내려가면, 감염이 점차 누그러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즉, 유효감염재상산비율이 1 이상이면 확산세, 1 이하면 감소세로 추정한다.

하와이 주의 비율은 한 달 전에는 1, 두 주 전에는 1.11로 조금씩 상승해 오고 있다.

증가 폭이 적기는 하지만 여전히 1 이상이라는 점에서 확산의 위협에 경계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1월17일 보고된 사망자 수와 감염자 수는 각각 2명과 132명으로, 누적 322명과 2만4,353명에 이르고 있다.

1월15일 금요일까지 집계된 수치가 반영되었다.

섬 별 감염자 수는 오아후 86명, 마우이 29명, 빅아일랜드 7명, 카우아이 1명, 주 외 감염 9명으로 나타났다.

치료 중인 환자는 2,191명으로, 섬 별로는 오아후 1,615명, 마우이 398명, 빅아일랜드 151명, 카우아이 24명, 몰로카이 3명으로 집계되었다.

1월15일 시점까지 감염자 중 입원치료가 요구된 환자는 도합 1,611명으로 나타났다.

1월15일 오전 8시30분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환자는 108명이며, 이 중 20명은 집중치료 중이고 18명은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코로나19 정보 제공 비영리단체 코비드 액트 나우(COVID Act Now)는 하와이 주가 적절한 검진 정책을 갖고 있고 응급실 병상 수도 알맞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최근 확진자 수가 아주 많고 추적관리에 동원되는 인원이 적음을 자료로 나타내고 있다.

주 보건국에 의하면 현재 코로나19 관련 조사에 참가하고 있는 인원은 오아후 211명, 이웃섬 도합 10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월9일 현재 백신 접종을 실시한 주민은 4만386명이며, 섬 별로는 오아후 2만5,613명, 마우이 4,182명, 빅아일랜드 4,251명, 카우아이 2,740명으로 집계되었다.

추가 약 3,600건은 주 정부 지정약국(Pharmacy Program)에서 수행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호놀룰루 시 정부의 경제회복단계(Framework)는 작년 10월22일 이후 여전히 2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3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7일간의 일일 평균 감염자 수와 감염율이 각각 50명과 2.5% 미만을 14일간 유지해야 한다.

7일간의 일일 평균 지표는 매주 수요일 발표된다.

1월17일 현재 오아후 섬의 일일 평균 감염자 수는 99명이고, 감염율은 3.2%를 나타내고 있다.

1월17일 주 전체의 7일간의 일일 평균 감염율은 2.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