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비치, 인공 서핑장 기획

에바 비치에 인공서핑장 건설이 기획되고 있다.

장소는 와이카이 라군(Wai Kai Lagoon)이 위치한 부지로 서핑장과 함께 종합 휴양 시설 호아칼레이 리조트(Hoakalei Resort) 건설이 계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호아칼레이 지역 개발사인 하세코(Haseko) 사가 개발을 담당한다.

인공 서핑장은 너비가 무려 100피트에 달할 것으로 알려져 세계 최대 규모의 서핑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공 후 개업은 2022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독일 기업 시티웨이브(citywave)가 설계를 맡았으며, 2피트에서 6.5피트 사이의 파도를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의 긴 파도는 물론, 필요에 따라 두 세 번에 나뉘어서 제공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와이카이 웨이브(Wai Kai Wave)로 명명되는 서핑장은 초심자에서 전문가까지 이용자에 맞춰 파도를 생성하며, 훈련과 시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티웨이브의 인공 서핑장은 미 본토 워싱턴 주 칠렌 시를 포함하여 세계 곳곳에 13군데 존재한다.

와이카이 웨이브 이용 요금은 45분에 35달러 선이 될 전망이며 한 번에 12명씩 공동 이용하게 된다.

개인 전용은 370달러.

인공 서핑장은 하세코 사가 해당 부지에 기획 중인 1억 달러 종합 여가 시설의 일부이다.

서핑장과 함께, 미국 요리업계의 아카데미 상이라고 불리우는 제임스 비어드 상(James Beard Foundation Award) 수상 쉐프가 요리하는 식당이 들어서고, 고급 의류 상점이 자리한다.

293대의 주차공간과 행사를 위한 잔디밭, 비치발리볼 경기장, 주점과 커피숍, 라군 근처의 모래사장, 라군 내 해상스포츠를 위한 부두 등다양한 시설이 기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와이카이 웨이브 운영은 캘리포니아에 거점을 둔 물놀이 시설 관리 업체 서프 파크가 담당한다.

하세코 사는 1990년대부터 1,100 에이커에 이르는 호아칼레이 지역 개발을 수행해 왔다.

당초 계획한 4,850채의 주택 중 약 4,000채 정도가 오션 포인트지역에 지어졌고 골프장도 2009년 개장했다.

핵심 사업이었던 보트 정박지 건설을 위해 6년 동안 20피트를 파 내려가 2008년 준설을 마쳤다.

당초 기획한 120에이커보다 반 이상 축소된 규모였다.

바다로 수로를 열기 전, 하세코 사는 라군에 차오른 물이 대부분 담수임을 파악한 후, 2011년 정박지 계획을 대폭 수정하여 해양스포츠 등 물놀이 공간으로 탈바꿈 할 새 공사 기획을 발표했다.

보건국으로부터의 수질을 지적 받은 상태라 아직 입수 허가는 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이후 정박지 사업 변경에 이의를 제기한 주민들이 하세코 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2018년 법원은 약 3,000명의 호아칼레이 지역 주택소유주에게 도합 2,000만 달러의 보상 판결을 내렸다.

하세코 사는 항소에 나섰으며 아직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세코 사는 당초 인공 서핑장 부지를 포함한 25에이커 공간에 26채의 건물에 110여 상점을 입주 시키고, 7개의 대형 식당과 시장, 운동 시설, 스파 등을 구비할 기획을 2017년 발표한 바 있다.

공사는 2018년 시작하여 2020년 마무리 될 예정이었지만 연기되었고, 이윽고 현재의 인공 서핑장 건설로 방향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