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연방정부 기금 25억 달러 수령하나

12월28일 미 의회에서 무려 9,000억 달러에 이르는 코로나바이러스 재난기금 법안이 통과되었다.

하와이 주에 할당되는 금액은 17억 달러로 알려졌지만, 만일 상환면제가 가능한 임금보호기금(Paycheck Protection Program) 융자 2,840억 달러가 소상공인을 위해 추가로 투입된다면, 주 정부가 확보하는 연방정부기금은 25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이언 샤츠 연방상원 의원은 이번 기금이 월세와 학비 보조, 백신 배포, 병원과 의료진 지원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하와이 주는 여전히 더 많은 보조금이 필요하지만 17억 달러의 지원은 이번 겨울을 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샤츠 의원은 하와이 주가 직면하고 있는 세 가지 위기로 의료와 경제, 정부를 꼽은 바 있다.

에드 케이스 연방 하원의원은 의료시설과 관광업계, 소상공인, 실업인구를 언급하며 코로나19 위기 속 생존을 위해 필요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표했다.

샤츠 의원 사무실이 제시한 사용처로는 우선 실업급여가 꼽힌다.

적어도 2억 달러가 코로나19 사태로 직장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월세 보조를 위해 2억 달러가 지원되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강제 퇴거 유예 기간도 2021년 1월31일까지 연장된다.

기금 대부분은 월세와 월세 미납금, 수도광열비, 주택관리비 등을 보조하게 된다. 소상공인과 비영리 단체에는 미 전국적으로 3,250만 달러가 지원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보호기금(PPP) 융자 2,840억 달러가 확정될 경우, 2020년 네 번의 사분기 중 어느 한 기간이라도 수익이 25% 줄어든 소상공인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보급을 위해 미 전국적으로 320억 달러가 사용될 것으로 보이며 하와이 주에는 3,500만 달러가 할당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적관리를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224억 달러, 하와이 주에는 1,500만 달러가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과 의료진에는 전국적으로 3억 달러, 하와이 주에 500만 달러가 지원된다.

일반 주민에게는 성인 한 명 당 600달러의 보조금이 지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녀가 있는 경우 한 명 당 600달러가 추가로 지급된다.

식료품 분야에선 전국적으로 130억 달러가 투입된다.

매월 지급되는 푸드스탬프(SNAP)는 15% 증액되며, 푸드뱅크와 학교급식 등 영양적인 부분을 보조하게 된다.

TZ이코노믹스는 일회성 보조금만으로는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하와이 주립대에서 실업인구를 위한 무료 강좌를 제안하며, 현재 일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훈련하는 데에 더 많은 자금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