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의료체계, 임계점 다가온다

코로나19 감염 폭증으로 부담 심각

하와이 주 의료체계가 임계점에 이르고 있다.

8월31일 주 상원 코로나19 위원회와의 회의에서 의료 관계자들은 주 내 병원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밝혔다. 특히, 의료인력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브루스 앤더슨 보건국장과 놀란 에스핀다 치안국장은 8월31일부로 사임했다.

한편 카네오헤 지구공원과 리워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채취된 검체가, 이름 표기 과정에서 뒤죽박죽 뒤섞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소 1,700명의 주민들이 재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 시에 의하면, 연방 정부로부터 3만 개의 검진키트가 추가 지원되며, 검진 실시 기간도 9월14일까지 연장된다.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적어도 12개월 간은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퀸즈와 카이저 병원은 연방정부 긴급사태 관리청(FEMA)에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 의료협회는 150명 정도의 의료인력 보충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퀸즈병원은 주 내 소규모 의료시설을 코로나19 회복단계에 있는 환자들을 위해 개방하여, 응급진료 시설 확보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응급실 간호사와 항 바이러스제 람데시비르 750개, N95 마스크 수 천 상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검진뿐만 아니라 추적관리와 자가격리, 주민들의 의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아울러, 독감 계절을 맞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와이 주 인구 75% 이상 예방 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