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영업 개시는 언제 쯤…

업주들 정부의 안내 부족에 불만 호소

술집, 나이트클럽 유흥업소 영업주들이 주 정부에 영업 재개 지침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6월 주류면허가 만료되는데 아직 정부로부터는 이렇다 할 안내가 없어 업주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의 한 주점 사업주는 면허갱신에 8,500달러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언제 장사를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하며, 현재 가지고 있는 면허도 3개월 동안 방치 상태라고
사정을 전했다.

업주는 이게 정부가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고 호소하며 약 23억 달러라는 막대한 양의 세수를 코로나바이러스로 잃어버린 이 시점에, 주점에서 오는 세수마저 잃고 있다고 한탄했다.

이 주점은 한해 평균 $30만 달러를 소비세로 내고 있으며, 80여 명의 종업원들이 내는 세금은 150만 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점들이 영업을 재개한 타 주의 상황을 보면 정부와 업주들간의 긴밀한 의사소통이 주효했다고 언급하며, 58만 달러에 이르는 연방정부의 보조금이 6월 말에 소멸되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다급함을 전했다.

한편, 호놀룰루 주류 위원회(Honolulu Liquor Commission)는 면허 갱신을 처리하기 위해 6월1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예약 방문만 가능하다.

주 정부가 사회적 거리 유지 조건 하 일반음식점의 점내 영업을 6월5일부터 허가했지만 주점이나 클럽은 여전히 허가가 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이게 정부는 주내 영업점들의 운영 재개를 위해 5단계의 해제 기준을 마련한 바 있으며, 현재는 3단계(Act with Care)에 머물고 있다.

3단계에서는 헬스장, 영화관, 개인 사업장 영업이 허가되는데, 주점과 클럽은 4단계(Recovery)에 속해 있어 더 기다려야 되는 입장이다.

정부는 각 단계를 거치기 전에 14일 간의 관찰기간을 두는데, 3단계에 진입한 것이 5월18일이었으므로, 6월1일은 4단계 격상이 가능한 맨 첫 날이 된다.

이게 주지사는 이웃 섬의 경우 6월16일부로 14일의 격리의무를 해제한다고 6월1일 오후 발표했다.

태평양 노선의 경우 당초 6월30일 보다 제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