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 정치인들 하와이에 모여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펀치볼 국립묘지에 안장 된 고 김영옥 대령 묘역을 참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주호놀룰루 총영사관>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회장 신디 류)가 지난 달 26일부터 29일까지 하와이대학교 캠퍼스센터에서 제2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2016년 워싱턴 DC에서 가졌던 북미주 컨퍼런스에 이어 하와이에서는 처음으로 열렸다.
 매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은 전 세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인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과의 우호적인 관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는 강영훈 주 호놀룰루 총영사와 하와이 관광청 조지 스지게티 대표, 이덕희 하와이 한인이민연구소 소장과 하와이를 포함한 북미주와 러시아, 일본, 칠레,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활동중인 한인계 정치인 23명이 참석해 2019년도 세계 한인정치인포럼에 대한 주제와 확대 방향에 대해 의논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덕희 소장이 미주 한인이민 역사 115주년과 하와이 로컬사회 한국인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해 강연을 가졌다. 이어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강사로 나와 코리안-아메리칸으로서 위대한 전쟁영웅 고 김영옥 대령의 일대기와 활약 등에 대해 소개했다.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신디 류 회장은 “오늘 모임은 전세계 700만이 넘는 해외동포들의 권익과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한국계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다 나은 정책과 발전 방안에 대해 상호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밝히고 “재외 동포들의 보다 나은 삶과 이민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 이민 차세대들의 정체성 확립 등의 정책마련을 위해 한인 정치인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