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당국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

호놀룰루 시 당국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16일 모든 시 정부 부서와 기관에 미래의 발전을 위해 기후변화를 염두에 두라는 지시를 내렸다.  칼드웰 시장은 킹타이드와 계절성 파도, 해안가 침식작용은 이미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제 해결에 마법같은 방법은 없다며 무조건 대항하기 보다는 현상을 이해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보다 나은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후변화 위원회는 지금까지 수집한 자료를 통해 앞으로 2050년대까지 해수면의 높이가 3피트 이상 상승할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내놓았다.  기후변화 위원회의 찰스 플레처 부 위원장은 세기 말까지 6피트 해수면 상승에 대한 계획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는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용 역시 저렴하지 않다. 129억 달러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호놀룰루 시는 기후변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처에 나서는 첫번째 도시 중 하나로 당국은 이런 시도가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