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객들, 하와이 여행 만족도 가장 낮아

하와이 투어리즘오소리티가 지난 주 발표한 2017 연례 방문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들 가운데 91.6%가 하와이 여행에 만족도를 표했고 특히 미 동부지역의 방문객들의 하와이 여행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한국인의 경우 74.9%가 하와이를 다시 찾고 싶다거나 누군가에게 하와이 여행을 권하고 싶다는 등 만족감을 표해 하와이 여행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 서부지역 방문객들의 경우 74.2%가 향후 5년래 하와이를 재방문하고 싶다고 밝혀 2016년의 79.3%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한편 하와이 주 내 호텔 객실요금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17년 방문객들의 숙박 유형의 변화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베케이션 렌탈 주택의 증가가 두 자리수를 기록했다.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들 54%가 호텔에 숙박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가운데 53만1,880명이 렌탈 부동산에 투숙, 2016년에 비해 12.3% 늘어 난 것으로 집계됐다.
 베케이션 렌탈을 이용하는 투숙객들의 평균 체류 기간은 10일간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베케이션 렌탈 주택의 증가는 하와이 주민들을 위한 임대 주택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주택난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지난해 490만명의 방문객이 호텔에 투숙해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를 기록했고 평균 체류기간은 7일로 집계됐다.
 타임쉐어 숙박객도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한 64만8,319명으로 이들의 평균 체류기간은 9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콘도미니엄에 투숙한 방문객은 120만명으로 2.6% 증가했고 이들의 평균 체류일은 10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