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하와이 방문객, 2019년 수준 회복

지난 4월 하와이를 방문한 방문객 수는 81만8,268명으로 2019년 4월 방문객의 96.3%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집계 되었다.

5월26일 주 관광사업경제개발국(DBEDT)의 발표에 따르면 4월의 총 소비액은 약 16억 달러로, 2019년 동월 13억2,000만 달러 대비 21% 증가했다.

올해 4월 일일 평균 체류 방문객 수는 23만6,835명으로 2019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4월 태평양 노선 항공편 수는 5,171편이었고, 좌석 수는 108만5,948석이었다.

좌석 수는 미서부 발 항공편이 84만1,373석, 동부발 항공편이 10만9,632석으로 태평양 노선의 대부분이 미 본토발 항공편에 집중되어 있었다.

2019년 동월 태평양 노선 항공편 수는 5,031편이었고, 좌석 수는 111만2,200석이었다.

관광사업경제개발국 마이크 맥카트니 국장은 미국 본토발 관광객이 하와이 4월 관광산업 회복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4월 미서부 발 방문객 수는 51만4,878명으로 2019년 동월 38만8,573명 대비 32.5% 증가했다.

서부발 방문객의 1인당 일일 평균 소비액은 223달러로 2019년 4월 171달러 대비 30.4% 증가했다.

4월 동부발 방문객 수는 18만8,868명으로 2019년 동월 15만9,115명 대비 18.7% 증가했다.

1인당 일일 평균 소비액은 242달러로 2019년 동월 200달러 대비 20.9% 증가했다.

맥카트니 국장은 미국 본토발 방문객의 일일 소비액이 약 24.5% 늘어났고, 이로 인해 지역사회와 기업, 주 세수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투어리즘 오소리티(HTA) 존 데 프라이스 회장은 국제적인 여행 시장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와이 주는 미국 본토 거주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4월 방문객 수 회복의 이유를 분석했다. 

그러나 하와이 관광산업의 가장 큰 해외 시장인 일본은 여전히 강력한 방역 정책을 두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인들이 쉽사리 해외 여행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 이어 지고 있다. 

2022년 4월 일본인 방문객은 6,749명에 그쳐 2019년 동월 11만9,487명 대비 6%에 머물고 있다.

총 소비액은 1,530만 달러로 2년 전 1억6,400만 달러 대비 약 9%에 머물렀다.

다만 데 프라이스 회장은 여름 성수기에 접어 들면 일본인 방문객 수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운을 띄우며, 앞으로 일본 시장이 조금씩 회복되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