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총기사망사고 비율 전국 최하위, 8일에 1건 꼴

하와이 주의 총기사망사고 비율이 전미 최저를 기록했다. 

FBI의 통계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하와이 주 총기관련 사망사고 비율은 10만 명당 3.38명으로, 전미 평균 10.87명을 크게 밑돌았다. 

하와이 주의 총기관련 사망사고 발생률이 낮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법제와 총기반입이 쉽지 않은 하와이 주의 지리적인 특징을 꼽았다. 

통계기간 동안 미 전국적으로 34만2439건의 총기관련 사망사고가 발생한 반면 하와이 주는 471건에 그쳤다.

전국적으로는 15분에 1건, 하와이 주는 8일에 1건 꼴이다. 

총기관련 살인사건의 경우, 루이지애나 주가 10만 명당 9.9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8년부터 2017년 동안 4553명의 희생자를 냈다. 

미시시피 주가 8.06명으로 뒤를 이었다. 

통계기간 동안 2399명의 희생자를 기록했다. 

10만 명당 총기관련 살인사건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하와이 주로, 0.58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0만 명당 총기관련 사망자 수를 놓고 볼 때, 상위 4곳으로는 알래스카, 루이지애나, 알라바마, 미시시피 주가 차지했다. 

무려 18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적으로 뉴욕, 로드 아일랜드, 매사추세츠, 하와이 주는 10만 명당 총기관련 사망자 비율이 5명 미만으로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10만 명당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알래스카 주로, 2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된 사망원인은 자살로, 3명중 2명꼴인 것으로 드러났다. 

총기관련 자살의 경우, 하와이는 전국 4번째로 낮은 2.57명을 기록했다. 

총기관련 자살은 현재 미국에서 주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자살사고 3건 중 2건은 총기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기관련 자살사고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와이오밍 주로 10만 명당 15.46명을 기록했다. 

통계기간 10년 동안 886건이 발생했다. 

몬나타 주가 10만 명당 15.44명으로 뒤를 이었다. 

10년 동안 사망자 수는 1559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총기관련 자살사건은 도심보다 교외에서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고 지적한다. 

이번 통계에서 미국시민 44%은 주변에 총기관련 사고에 휘말린 사람이 있다고 응답했고, 다른 22%의 시민은 자신 혹은 가족이 총기로 인해 위협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2018년 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13세에서 17세 사이의 청소년 중 53%가 총기관련 폭력을 가장 주요한 걱정거리(Major Worry)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