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김 하와이 카운티 시장, 방역 경계 늦추지 말 것 당부

경제활동 재개 계획은 그대로 유지

해리 김 하와이 시장

해리 김 하와이 카운티 시장은 7월29일 주민들에게 사회적 거리 유지와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는 등, 방역과 위생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7월29일 보고된 감염자 수는 109명(오아후 98명, 마우이 9명, 카우아이 2명)으로 현재까지 누적 확진은 1,863건에 달한다.

보건국은 허리케인 더글라스의 영향으로 7월26일과 27일 진료소가 문을 닫은 탓에 진단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어 일시에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하게 된 것으로 분석한다.

7월25-29일 사이에 5,160건의 진단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되었다.

해리 김 시장은 29일에 빅 아일랜드 발 확진자 보고가 없던 것이 운이 좋았다고언급하면서도, 상황은 매우 가변적이므로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경제활동 재개 일정을 연기할 계획이 없다고 전하며, 모두가 합심하여 방역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한, 이웃 섬 간 여행에 14일 의무격리 제도를 부활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빅 아일랜드에서도 5세 이상의 모든 사람들은 직원과 손님의 구분 없이 경제활동 동안 얼굴 가리개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다.

식당이나 영업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손님의 입장을 거부할 수 있다.

7월 넷 째 주, 김 시장은 모든 공공행사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긴급조치 10호(emergency rule No.10)를 발령한 바 있다.

5세 이하의 어린이, 청각장애인과 의사소통하는 사람, 코나 얼굴에 치료를 받는 사람의 경우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일시 면제 된다.

또한 사회적 거리가 유지와 법적으로 허용되는 전제 하에 마스크 착용이 업무에 위험을 초래할 경우, 착용 의무가 면제 되며, 사회적 거리가 유지되는 한 마스크 없이 하는 야외 운동도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