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종가 한인 부지사 탄생하나…
실비아 장 룩 후보 오차 범위 내 박빙

그린 주지사 후보 우세

실비아 장 룩 민주당 부지사 후보 가 오차 범위 내 경선 선두에 나서 접전을 이어 가고 있다.

7월12일부터 17일까지 여론조사기관 메이슨딕슨이 실시한 전화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부지사 후보 선두 그룹의 지지율은 실비아 룩 하원의원 21%, 키이스 아메미야 전 호놀룰루 시장 후보 19%, 이카이카 앤더슨 전 호놀룰루 시 의회의장 18%로, 오차범위(5.6%) 내 박빙이다.

민주당 부지사 후보 여론조사는 317명의 민주당원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아직 후보를 고르지 못했다는 응답은 38%로 나타났다.

정치분석가 닐 밀러 전 하와이 주립대 교수는 민주당 부지사 경선이 팽팽한 3파전 양상을 띄고 있으며, 세 명의 후보 모두 당선의 기회가 있다고 분석했다.

룩 후보는 유권자들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주민들의 일상적인 필요를 돕기 위해 앞으로도 분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메미야 후보는 부패 청산을 바라는 주민들의 바람이 지지율로 나타나고 있다고 운을 띄우며, 지난 10년 동안 무숙자 문제와 주택 위기, 부정부패가 개선되지 않은 현황을 꼬집었다.

하와의 주립대 공공정책소 콜린 무어 소장은 38%의 유권자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운을 띄우며, 세 명의 선두 그룹 후보 모두 당선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룩 의원이 유세 활동에 많은 돈을 투자했음에도 지지율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진보층에서 아메미야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민주당 주지사 경선에서는 부지사 자쉬 그린 후보의 강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 후보의 지지율은 55%로, 전 주지사 영부인 비키 카예타노 후보 19%와 카이 카헬레 후보 16%를 오차범위(5.6%) 바깥에서 멀찌감치 따돌린 상태이다.

유동층은 10%이다.

공화당에서는 2선 부지사인 듀크 아이오나 후보가 48%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BJ펜 후보와 하이디 츠네요시 후보가 각각 26%와 9%로 오차범위(8.7%) 바깥에서 뒤를 따라오고 있다.

유동층은 17%로 나타났다.

각 정당의 대표 후보 경선인 예비선거는 8월13일, 주 총선거는 11월8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