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20주년 앞두고 한인 부지사 탄생 기대
실비아 장 룩 부지사 후보 인터뷰

1998년 미주 최초로 한인 1.5세 여성 주하원으로 당선되어 하와이 중견 정치인으로 자리한 실비아 장 룩 의원이 올해 부지사에 출마했다.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 미주 최초 한인

부지사 탄생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실비아 장 룩 부지사 후보와 서면 인터뷰로 만나 보았다. <김태훈기자>

  1. 1998년부터 주하원으로 2년마다 선거를 치르며 하원 재정위원장을 거쳐 2022년 부지사 경선에 참가했다. 부지사직 출마의 이유가 궁금하다

  2. 하원 재정위원회를 이끌면서 서민임대주택 보급과 교육기술평등, 관광산업 관리를 위해 중요한 법안을 여럿 마련해 왔다.

부지사 자리에서 주 정부 수장인 주지사와 주 의회를 오가며 법안을 결정하는데 이상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강력한 연결고리가 되어 양측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여 이견을 줄이고 해야 할 일을 해내고 싶다.

  1. 정치계에 입문한 동기와 정치적 성취 및 목적은?

젊은 시절, 어머니가 타인을 향해 보여준 영향력과 봉사에 많은 영감을 받았다.

정부기관에 속하여 일하는 것은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을 돕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주 정부는 무엇보다 협력이 요구된다.

나의 목표는 모든 기관이 하나 되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꾸림으로써 하와이 주가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1. 평소 하와이 한인사회에 많은 힘을 보태왔다. 룩 의원의 노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과 관련하여 노력을 기울인 부분은, 한인사회가 추진하던 무비자 입국 허가 요청을 지원한 일이다.

무비자 입국 법안은 2007년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나는 여전히 해외한인정치인토론회(OKPF) 일원으로 동포사회에 중요한 사안들을 전달하고 있다.

  1. 하와이 한인사회의 위상이 어떻게 변하여 왔는지? 더 나은 한인사회를 위한 조언은?

이민가정의 아이로서 겪은 경험들이 나를 만들었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법을 알려주었다.

나는 늘 이민자들의 요구를 지지해 오고 있으며, 교육 기회와 자원 접근의 평등성을 지속적으로 옹호해 왔다.

한인사회는 문제를 극복하는 회복력이 있다. 근로 윤리와 겸손한 성정은 한국 사람의 강점이다.

  1. 차세대의 한인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나는 항상 나의 멘토와 나를 더욱 낫게 만들어 주는 사람들에 귀를 기울였다.

해 주고 싶은 말은, 당신을 이끌어 주고 성공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도 주변을 채우길 바란다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는 것과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삶의 성취감을 주는 평생의 가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