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와이 골프센터, 3월4일 개장 알라와이 골프코스, 새 이름으로 재단장

오아후 시립골프장 알라와이 골프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3월4일 알라와이 골프센터라는 새 이름으로 본격 개장한다.

호놀룰루 시 정부와 하와이 주 주니어 골프협회(HSJGA), 유소년 골프클럽 퍼스트 티(First Tee)가 민관합동 파트너십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니어 골프협회와 퍼스트 티는 작년 12월 폐쇄된 연습장을 비롯하여 숏게임 구역 및 퍼팅 그린(홀 근처 구역) 등 본격적인 시설 운영을 담당한다. 

또한, 프로 샵 운영 및 상품 판매, 마케팅을 협력하여 꾸려 나갈 예정이다.

알라와이 골프센터의 운영 재개에는 하와이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마크 롤핑 NBC/골프채널 해설위원의 민관을 오가는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니어 골프협회 이사이기도 한 롤핑 해설위원은 알라 와이 골프장을 오아후 시영골프 운영의 본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골프장 수익은 시 정부와 주니어 골프협회, 퍼스트 티에 분배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주니어 골프협회/퍼스트 티 크리스 노다 운영 이사는 알라 와이 골프장 협력사업이 훌륭한 파트너십이자 좋은 기회라고 운을 띄우며, 수익금이 협회와 퍼스트 티뿐만 아니라 유망주 어린이들에게 이로운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알라 와이 골프장은 한 때 연간 22만 라운드를 소화하며 오아후 굴지의 골프 코스로 이름을 드높였지만, 현재는 그 위상이 많이 줄어든 상태이다. 

롤핑 해설위원에 따르면 현재 연간 라운드 수는 전성기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롤핑 해설위원은 골프장 새 단장이 새로운 수입원을 위한 계획의 일부라고 설명하며, 시 정부와 협력하게 된 것에 반색을 표했다.

노다 운영 이사는 여름 라이브 음악이나 야간 이벤트 등의 문화 행사를 언급했다.

새 단장을 통해 골프 연습장(driving range) 및 퍼팅 그린의 잔디가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퍼팅 그린의 경우 더 많은 연습 공간 확보를 위해 도합 2만8,000평방피트까지 확장되었다는 것. 

무엇보다 연습장 골프 공 교체 등 전반적인 골프 환경 개선이 기획되고 있다.

우선 2월 중으로 5-17세 유소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간이 시설이 설치되어 골프 규칙 등 퍼스트 티의 교육 프로그램이 가동될 예정이다.

주니어 골프협회/퍼스트 티 토리 가트렐 프로그램 디렉터는 모든 학생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로 만드는 것보다 좋은 골퍼, 더 나은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 목표라고 전하며, 좋은 선생님 밑에서 올바른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