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하와이 호텔 요금, 전국 1위

투어리즘 오소리티(HTA)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와이 호텔 요금은 일일 평균 380달러로, 미국에서 가장 높았다. 

2022년 상반기 일일 평균 요금 365달러 대비 3.9%, 2019년 280달러 대비 35.6% 증가했다.

객실 당 수익(RevPAR)도 약 285달러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동기 266달러 대비 7%, 2019년 225달러 대비 26.3% 증가했다.

호텔점유율은 74.9%로 전국 6위를 기록했다.

2022년 상반기 72.7% 대비 2.2% 증가했고, 2019년 동기 80.5% 대비 5.5% 하락했다.

다만 호텔업계는 앞으로 평균 요금이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계적인 부동산 정보기업 코스타 그룹(CoStar Group) 에미 히세 이사는, 현재 마우이와 빅아일랜드 호텔 요금은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지난 몇 개월 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년부터 코로나19 기간 억눌린 수요가 팽창하여 일시적인 호황이 생겼지만, 그 효과가 서서히 감소하여 이제는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말 경기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의 호텔 점유율은 올 여름 이미 최고점이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주 사업경제개발관광국(DBEDT) 제임스 토키오카 국장은 7월 마지막 주 6월 방문객 통계 발표 기자회견에서, 오아후의 경우 2023년 상반기에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이 늘었고, 높은 객실 요금으로 방문객 지출 또한 상승했다고 짚었다.

한편, 비싼 요금에 비해 서비스가 이를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와이호텔연합(HHA) 제리 깁슨 회장은, 특히 이웃 섬에서 호텔 매상이 줄어들고 있다고 가리켰다.

일각에서는 높은 호텔 요금은 곧 높은 방문객 지출과 연결된다고 주장하지만, 관광업계 모든 기업이 이익을 얻는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

실제로, HTA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6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인당 일일 방문객 숙박 비용은 40.2% 증가한 반면, 방문객 쇼핑 지출은 7.7% 감소했다.

깁슨 회장은 이어, 높은 호텔 요금은 방문객들로 하여금 다른 목적지를 선택하게 할 수 있다고 짚으며, 하와이는 현재 호텔 요금이 더 저렴한 유럽과 경쟁 중이라고 현황을 전했다.

HTA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미국 호텔 관련 주요 통계는 다음과 같다.

사용 가능한 객실당 수익

순위/목적지/수익/작년 대비

1. 하와이 $284.51 7.0%

2. 뉴욕 $204.93 23.2%

3. 마이애미 $186.81 -7.1%

4. 플로리다주 올랜도 $156.64 11.4%

5. 샌디에이고 $149.29 8.6%

평균 일일 요금

순위/목적지/요금/작년 대비

1. 하와이 $379.68 3.9%

2. 뉴욕 $264.01 8.7%

3. 마이애미 $248.99 -5.8%

4. 샌프란시스코/산마테오 $226.46 12.5%

5. 보스턴 $211.04 7.7%

점유율

순위/목적지/점유율/작년 대비

1. 라스베가스 78.0% 5.2%

2. 뉴욕 77.6% 9.1%

3. 올랜도, 플로리다 76.4% 2.3%

4. 플로리다 주 탬파 75.3% 0.0%

5. 마이애미 75.0% -1.1%

6. 하와이 74.9% 2.2%